• [문화빵] 봄이 온다

    2018년 4월 2일 culturalaction

    어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기사와 여러 에피소드를 보고 있자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 험로가 예상되지만 기대를 품게 합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순리를 따라 남북관계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여기 봄을 기다리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로 투쟁 4,078일을 맞은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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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빵] 이명박 구속: 2018년 3월 22일.

    2018년 3월 26일 culturalaction

    2018년 3월 22일을 지난 10여 년간 기다렸던 것만 같습니다. 물론 이후에 또 어떻게 기억될지 모르지만, 뉴스 헤드라인에 적힌 “이명박 구속”은 그야말로 지난 시간의 대한 사회적인 응답인 건 확실하니까요. 아시다시피 문화연대를 포함한 시민사회는 2008년 이후 ‘이명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크게 위축됐었습니다. 경제적인 위기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탄압으로 인해 통제되고 금지되는 것들이 축적되면서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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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새로운 봄,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길목에서

    2018년 3월 19일 culturalaction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마다 극성인 황사와 미세먼지 소식도 아직까지는 잠잠한데요. 그래서인지 주말의 거리는 어딜가나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댔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벌써 해사한 봄꽃이 피어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번 봄만큼은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화창한 날씨도, 따사로운 봄볕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metoo와 #withyou의 뜨거운 목소리를 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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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문화연대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12일 culturalaction

    요즘 많은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한마디 한마디, 다시 생각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들이 차별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미투(#MeToo)의 확산으로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는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피해자의 고통스런 호소에 사회가 얼마나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이며 성폭력적인 사회였는지 다시 뼈가 저리도록 각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몸을 사리는 사람들은 펜스룰 (pence rule)을 치고 방어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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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인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 문화연대가 함께 하겠습니다.

    2018년 3월 6일 culturalaction

    폭력과 차별이 일상화된 사회, 민주주의와 인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 문화연대가 함께 하겠습니다 한껏 풀린 날씨 속에 3월의 첫번째 문화빵을 따뜻한 소식들로 전달하고 싶었지만, 지난주에 있었던 소식들은 겨우내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참혹하고 암담했습니다. 3.1절 집회에서는 극우단체와 극우정치인들이 자행한 폭력과 폭언 그리고 ‘희망촛불’ 조형물에 대한 방화까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폭력성을 보여주었으며,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세력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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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벌써 올해의 두 번째 달. 문화연대의 2018년이 움틉니다

    2018년 2월 12일 culturalaction

    해가 바뀌었다 싶었는데 벌써 2월 중순. 설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3월’과 같은 1월을 지내고, 거기에 구정연휴까지 지나야 그야말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느낌이랄까요? 2월 22일(목) 정기총회를 앞둔 문화연대는 2018년 활동계획 수립 논의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새롭게 활동기구도 2개 생기고(생활예술 및 스포츠 관련), 문화연대와 함께 하는 집행위원도 추가로 영입하여 2017년보다 더 풍성한 활동을 만들어낼 텐데요. 그 시작을 알리고, 결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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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봄으로 가는 길목, 문화연대 총회에서 만나요

    2018년 2월 5일 culturalaction

    입춘이 지났습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은 들녘입니다. 눈이 녹은 양지에는 벌써 냉이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들 입춘대길 하시길 바랍니다. 문화연대도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총회를 위해 다들 한창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살기 위해 다들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를 평가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2월 22일 6시 30분, 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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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추위의 한가운데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2018년 1월 29일 culturalaction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고 이야기하는 뉴스를 접하며 전주와 목동에 있는 고공농성장을 생각합니다. 다들 안녕들 하신가요? 주말에 일어난 화재사고로 또 한주 무겁게 시작합니다. 정말 매일 매일 우리는 안녕한가에 대해 물어야 하는 이 사회가 정상적인지 모르겠네요. 문화연대는 지난주 기부금 영수증 발행으로 인해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혹시 아직 받지 못하신 회원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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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빵] 끝나지 않은 싸움 ; 용산참사, 블랙리스트, 평창동계올림픽

    2018년 1월 23일 culturalaction

    월요일 오전부터 유쾌하지 않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문화연대 기부금 현황이 조회되고 있지 않습니다”라는. 이유는 파악 중이지만, 어찌되었든 관련 자료의 전달과 확인의 최종 책임은 문화연대에 있습니다. 연말정산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현재 개별연락-전달 중이긴 합니다만,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한데 아직 도착하지 않은 분들은 신청서를 작성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 기부금 영수증 신청 (클릭) 지난주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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