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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빵] 문화연대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12일culturalaction
요즘 많은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한마디 한마디, 다시 생각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들이 차별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미투(#MeToo)의 확산으로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는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피해자의 고통스런 호소에 사회가 얼마나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이며 성폭력적인 사회였는지 다시 뼈가 저리도록 각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몸을 사리는 사람들은 펜스룰 (pence rule)을 치고 방어 전략을 만듭니다. 남성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 여성이라는 것인지, 없는 사람 취급하면 문제가 안 생긴다는 것인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말한다고 합니다. ‘성폭력을 당한 사람도 문제’라는 성차별적 인습으로 피해자들이 수십년 동안 자신의 피해를 말하지 못한 점을 반추한다면, 이제까지 우리사회는 가스라이팅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 사회적 구조가 결국 사회적 가스라이팅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날입니다.

문화연대도 지난 한 주 미투관련 다양한 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사회구조의 문제까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지치지 않고 열심히 가겠습니다.

문화연대가 지난 3년간 함께하고 있는 경의선공유지 시민행동이 새롭게 출발합니다. 공간도 새롭게 내용도 새롭게 변모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요즘 마음 다스리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다음 주 토요일 공덕역 공유지로 봄맞이 함께 가보았으면 합니다.

작년 북중접경지역 답사를 다녀온 분단문화위원회는 으쌰으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북미대화까지 성사되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북한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공부하고 새롭게 들여다 볼 시기입니다. 분단문화위원회 첫 모임으로 발동을 걸어봅니다.

문화연구의 지평을 넓혀보고자 문화연대는 젊은 문화정책연구자들과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살이 된 문화연대에 새롭게 젊은 감성과 지성이 움직입니다.

지켜봐주세요. 지난주 소식전합니다.

분단문화 연구위원회가 드디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분단문화연구위원회가 지난주 목요일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2016년 문화연대 상설기구로 결성 된 이후 작년 북중 접경지역 답사와 ‘북한이탈주민법 일부 개정안’ 설명회 등을 걸쳐 드디어 운영위원을 위촉하고, 첫 운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분단문화연구위원회는 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지원 사업에 선정된 만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한과 북한의 문화예술 과련 쟁점들과 입장을 확인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7월에는 작년에 이어 평화감성 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가을에는 캠프그리브스, 판문점 등 우리 내부에 있는 분단과 관련한 장소르 답사할 계획입니다. 올해 분단문화연구위원회는 권금상, 김화순, 변상철, 마석훈, 정용철 최준영 운영위원과 함께 합니다.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기류에 편승해 순풍에 돛 단 듯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분단문화연구위원회의 올해 일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의 출발선에서

3월부터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이 시작됐습니다. 문화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모여 사회 현안을 둘러보고 이를 정책 연구화 하는 모임입니다. 본 모임은 문화정책센터 활동가들의 문제의식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첫째는, 사회 일반에 걸쳐 고루 영향을 끼치는 문화정책이 대중에게 이해되고 설명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고 둘째는, 문화정책 연구의 진입 문턱을 낮춰서 좀 더 다른 시각과 해석, 분석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젊은 연구자들이 실력을 다지고 연구에서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정책센터 활동가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연구 주제 선정을 위해 가짓수를 늘어놓고 천천히 살피는 과정에서 주로 예술인 지원체계, 권력형 성범죄, 예술인 노동 이라는 주제가 모아졌습니다. 이 3가지 주제는 또한, 서로 연관된 사안이라 판단하여 그 맥락을 관통하는 구체적인 의제를 찾기 위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바랍니다.

2018년 경의선공유지가 다시 태어납니다

대안적 공유지에 대한 상상과 실천을 목표로 출발한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이 어느듯 활동 3년차를 맞았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유지가 특정기업의 이권사업으로 악용되는 것을 보며, 공유지를 실제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목표로 시작된 공유지운동이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공유지의 가치와 의미, 대안을 찾는 작업들을 진행해왔고, 2018년도에는 민관협의체인 “경의선커먼즈추진위”구성을 통해 대안공유지계획을 진행하는 어느정도의 성과도 이뤄낼 것 같습니다. 3월24일(토), 경의선공유지에서 진행되는 “2018경의선공유지 후원행사 : 16년생 공유지 조금 늦은 두돌잔치”에서는 그동안 경의선공유지운동의 과정들과 성과, 향후 구체적 계획들을 공유하고, 대안적 공유지를 꿈꾸는 분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경의선공유지 활동에 연대하거나 관심을 주신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을 모아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파견미술-현장미술 연재38)

새로운 농성, 새로운 연대
-<강정의 코> 이어붙이는 뜨개모임

– 신유아 / 문화연대

*글읽기*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3월 13일(화) 
-19:00,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3월 16일(토) 
-14:00, KTX승무원 연대의밤 (홍대 카우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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