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빵] 문화연대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투(#MeToo)의 확산으로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는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피해자의 고통스런 호소에 사회가 얼마나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이며 성폭력적인 사회였는지 다시 뼈가 저리도록 각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몸을 사리는 사람들은 펜스룰 (pence rule)을 치고 방어 전략을 만듭니다. 남성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 여성이라는 것인지, 없는 사람 취급하면 문제가 안 생긴다는 것인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말한다고 합니다. ‘성폭력을 당한 사람도 문제’라는 성차별적 인습으로 피해자들이 수십년 동안 자신의 피해를 말하지 못한 점을 반추한다면, 이제까지 우리사회는 가스라이팅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 사회적 구조가 결국 사회적 가스라이팅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날입니다.
문화연대도 지난 한 주 미투관련 다양한 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사회구조의 문제까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지치지 않고 열심히 가겠습니다.
문화연대가 지난 3년간 함께하고 있는 경의선공유지 시민행동이 새롭게 출발합니다. 공간도 새롭게 내용도 새롭게 변모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요즘 마음 다스리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다음 주 토요일 공덕역 공유지로 봄맞이 함께 가보았으면 합니다.
작년 북중접경지역 답사를 다녀온 분단문화위원회는 으쌰으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북미대화까지 성사되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북한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공부하고 새롭게 들여다 볼 시기입니다. 분단문화위원회 첫 모임으로 발동을 걸어봅니다.
문화연구의 지평을 넓혀보고자 문화연대는 젊은 문화정책연구자들과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살이 된 문화연대에 새롭게 젊은 감성과 지성이 움직입니다.

분단문화 연구위원회가 드디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올해 분단문화연구위원회는 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지원 사업에 선정된 만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한과 북한의 문화예술 과련 쟁점들과 입장을 확인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7월에는 작년에 이어 평화감성 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가을에는 캠프그리브스, 판문점 등 우리 내부에 있는 분단과 관련한 장소르 답사할 계획입니다. 올해 분단문화연구위원회는 권금상, 김화순, 변상철, 마석훈, 정용철 최준영 운영위원과 함께 합니다.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기류에 편승해 순풍에 돛 단 듯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분단문화연구위원회의 올해 일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의 출발선에서
2018년 경의선공유지가 다시 태어납니다

(파견미술-현장미술 연재38)새로운 농성, 새로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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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3월 13일(화)
-19:00,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3월 16일(토)
-14:00, KTX승무원 연대의밤 (홍대 카우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