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코뮤날레 세션] ‘커먼즈’(commons)라는 계기 : 새로운 좌파 기획의 가능성

2019년 5월 21일culturalaction

2008년 세계경제위기를 경유하면서 기존의 반자본주의를 넘어선 대안체제에 대한 고민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면서 제안되고 있는데, 특히 기존 제도 정치 영역에서는 좌우 포퓰리즘의 등장에 따라 전통적인 정치지형의 급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제 영역에서는 협동조합 운동과 더불어 대안경제 체제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90년 이후 ‘도시에 대한 권리’가 주요한 도시운동의 주제가 되면서 그동안 부문별로 이루어졌던 도시운동의 다양한 맥락들이 결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매개가 되는 것은 공간(물리적 혹은 관계적)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공통계 혹은 공통재, 공유지, 공동자원 등으로 번역되어 온 ‘커먼즈’에 대한 관심은 기존 공간에 대한(통한) 정치라는 맥락에서 상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주제이지만, 의미의 다양성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오히려 커먼즈 논의가 가지고 있는 해방적 기획의 계기와 다양한 사회적 실천을 절합 할 수 있는 맥락들이 진지하게 고민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해방적 사회운동의 맥락에서 좌파적 기획으로서 커먼즈 논의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단순히 몫의 쟁취를 위한 권리 투쟁을 넘어서서 새로운 대안사회의 기획을 위한 계기로서 커먼즈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경의선공유지라는 구체적인 맥락 하의 사회운동을 급진화할 수 있는 실험적 기획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 사 회 : 박선영(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 발 표
1. 커먼즈 담론 수용의 계보학 : 한국적 맥락을 중심으로(권범철, 예술과도시연구소) 
2. 새로운 인클로져와 커먼즈라는 좌파기획의 계기(이승원, 도시전환랩) 

▶ 토 론
1. 김상철(도시전환랩,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2. 장훈교(제주대, 모두의 민주주의 연구소)

* 문의 : 문화연대 02-773-7707, culture9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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