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동향]수요식당과 달달밥상(37호)

2014년 4월 24일culturalaction

수요식당과 달달밥상

1. 수요식당과 달달밥상

문화연대 ‘수요식당’에 대해서는 들어보셨나요? <문화빵> 지난호 동향 기사를 참조하시면 알 수 있는데요(링크). 심히 요약해보자면, “매주 수요일 점심을 함께 먹자”는 취지의 모임입니다. 그렇다면 ‘달달밥상’은? 뭐, 당연히 예측가능하겠습니다만, “매월 한 번 밥(저녁)을 함께 먹자”는 모임이지요. ‘수요식당’이 상근활동가 중심이라면(평일 점심식사!), ‘달달밥상’은 상근하지 않는 문화연대 식구들(집행위원, 자원활동가 등)과 함께 최소 월 1회는 함께 밥을 먹자고 만든 모임입니다.
(문화연대가 올해 유난히 ‘밥’에 집착하는거 같다고요? 그렇죠, 뭘. 먹고 사는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문화연대 식구들과 함께 밥먹자는 제안은, 그래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지난 4월 7일(월), 첫 번째 ‘달달밥상’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문화연대 창립 15주년! 첫 번째 밥상이니만큼 문화연대의 ‘초심’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문화연대 전/현직 임원 분들을 초대했구요, 여기에 자원활동가, 상근활동가들도 함께 했습니다.
*4월, 문화연대 달달밥상에 함께 해주신 분들 : 김명신, 김정헌, 도정일, 심광현, 지금종, 홍성국, 황평우, 강내희, 임정희, 이동연, 김현, 이광준, 정원옥, 강효주, 최미경, 송수연, 박선영, 최혁규, 이원재, 최준영, 임효진, 최지용
이렇게 다들 모이신 김에, 올해 문화연대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인 ‘창립 15주년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추억과 감회에 젖어 옛날 일을 회상하며… 정도를 상상했으나, 역시 문화연대 사람들이더군요. 문화연대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정세, 운동성, 제기한 운동의제를 꾸준히 수행할 것, 회원사업 활성화 방안 등 여러 제안(!)들을 해주셨습니다. 역시! 아직 젋은 감성과 열정을 소유한 ‘문화연대 사람들’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사 자리 말미에 제안한 ‘더 젊은 위원회’는 그래서인지 매우 잘 어울리는 모임 제목임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매달 첫 번째 월요일에 갖는 ‘달달밥상’ 소식은 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 주워서 만드는 텃밭

‘주워서 만드는 텃밭’이 궁금타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텃밭이 되긴 되는거냐?’. ‘진짜 주워서 하냐?’ 등등. 한 번 오십시요. 문화연대 옥상은 늘 열려있구요. 굳이 텃밭지기가 아니더라도 텃밭가꾸기에 슬며시 동참하려는 분들에 대해서는… 슬쩍 눈감아 주려고요.
여러분. 생각보다 주변에 버리는 물건이 정말 많더이다. 그래서 ‘주워서 만드는 텃밭’. 정말도 다 주워서 만들고 있습니다. 세관 딱지가 붙어있는 나무 상자, 스티로폼 박스, 버려진 화분 등이 화려하게 옥상을 장식하고 있고, 테이크아웃 종이커피잔(정말 많더이다!)에는 온갖 종류의 싹이 트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열린 연남동 벼룩시장에는 직접 싹틔운 모종을 갖고 나가 물물교환을 하기도 하는 등 텃밭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약간 난해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나름 예쁘게 만들어지고 있는 텃밭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참여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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