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콜트콜텍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페스티벌 <콜트불바다>(24호)

2013년 8월 16일culturalaction
콜트콜텍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페스티벌 <콜트불바다>
권윤승(콜트콜텍 공동행동)
올 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서울기준] 8월11일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 페스티벌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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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시작할 때 가장 편하게 접근 할수 있는 악기는 기타가 아닐까? 그런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개인의 욕심 때문에 길거리에서 2384일(11일기준)동안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그 싸움에 지지를 보내주신 20팀 뮤지션들과 함께 “우리가 진짜 콜트다”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콜트불바다]라는 이름은 가진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2개의 스테이지에 각 10팀 뮤지션들이 나누어 공연을 진행 됬었다. 새마을식당앞 무대는 콜트기업과 탐욕의도시를 불태워 버리자 컨셉으로 만들어진 무대이며 이 무대에 첫 번째 공연은 이 페스티벌의 주인공인 꽃중년밴드 콜밴(콜텍해고노동자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10~30년동안 기타를 만들었지만 기타연주는 콜밴을 시작하면서 배운 형들의 연주와 노래가 시작되고 기타장인이라 불리는 임재춘조합원의 생활글 “기타노동자이야기”와 노래 3곡으로 이 무대가 끝이 나고 이어서 아를, 곽푸른하늘, 빅베이비드라이버, 김목인, 회기동단편선, 씨없는 수박 김대중, .59 ,위댄스, 야마가타트윅스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순서로 뮤지션들이 공연과 함께 콜트콜텍노동자들의 지지선언과 노동자들을 위해 만든 노래가 흘러나오면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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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지금 나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공연은 단편선과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아니 였을까? 무반주로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단편선 [우리는 위대한 기타노동자]라는 노래와 작업복과 콜트티를 입으면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야마가타 트윅스터 그 노래가사중 “우리는 위대한 기타노동자”를 관객들과 함께 외치는 순간 감동과 함께 전율도 이 사람들은 우리에 이야기에 듣고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트지회 지회장이신 방종운지회장님에 발언으로 끝이 나고 무대를 정리 중에 생각이 들었다.
왜 사람들은 이 부당함에 대해 모르고 있을까? 그리고 알고 있더라도 부당하게 생각을 안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콜트콜텍의 부당함뿐만 아니라 다른 부당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우리면 조금 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우울한 기분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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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매주 금요일 19:30분에 서울과 인천에서 콜트기타불매유랑문화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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