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콜트콜텍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페스티벌 <콜트불바다>(24호)
콜트콜텍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페스티벌 <콜트불바다>
권윤승(콜트콜텍 공동행동)
올 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서울기준] 8월11일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 페스티벌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공연이다

음악 시작할 때 가장 편하게 접근 할수 있는 악기는 기타가 아닐까? 그런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개인의 욕심 때문에 길거리에서 2384일(11일기준)동안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그 싸움에 지지를 보내주신 20팀 뮤지션들과 함께 “우리가 진짜 콜트다”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콜트불바다]라는 이름은 가진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2개의 스테이지에 각 10팀 뮤지션들이 나누어 공연을 진행 됬었다. 새마을식당앞 무대는 콜트기업과 탐욕의도시를 불태워 버리자 컨셉으로 만들어진 무대이며 이 무대에 첫 번째 공연은 이 페스티벌의 주인공인 꽃중년밴드 콜밴(콜텍해고노동자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10~30년동안 기타를 만들었지만 기타연주는 콜밴을 시작하면서 배운 형들의 연주와 노래가 시작되고 기타장인이라 불리는 임재춘조합원의 생활글 “기타노동자이야기”와 노래 3곡으로 이 무대가 끝이 나고 이어서 아를, 곽푸른하늘, 빅베이비드라이버, 김목인, 회기동단편선, 씨없는 수박 김대중, .59 ,위댄스, 야마가타트윅스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순서로 뮤지션들이 공연과 함께 콜트콜텍노동자들의 지지선언과 노동자들을 위해 만든 노래가 흘러나오면 꾸며졌다.

공연이 끝난 지금 나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공연은 단편선과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아니 였을까? 무반주로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단편선 [우리는 위대한 기타노동자]라는 노래와 작업복과 콜트티를 입으면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야마가타 트윅스터 그 노래가사중 “우리는 위대한 기타노동자”를 관객들과 함께 외치는 순간 감동과 함께 전율도 이 사람들은 우리에 이야기에 듣고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트지회 지회장이신 방종운지회장님에 발언으로 끝이 나고 무대를 정리 중에 생각이 들었다.
왜 사람들은 이 부당함에 대해 모르고 있을까? 그리고 알고 있더라도 부당하게 생각을 안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콜트콜텍의 부당함뿐만 아니라 다른 부당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우리면 조금 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우울한 기분을 맛보았다.

홍보.
[매주 금요일 19:30분에 서울과 인천에서 콜트기타불매유랑문화제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