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동향]68호

2015년 10월 16일culturalaction

[문화연대 동향]68호

지난주 비가 오더니 날이 엄청 추워졌습니다.

거리에서 농성하는 분들의 추위는 우리의 체감온도와는 비교도 안 될 것입니다.

기아차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외치는 두 노동자가 국가인권위 광고탑위에서 125일간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지난주 용역들은 흉기를 들고 이들에게 들이닥쳐 위협하였고 경찰은 몰랐다고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이 두 노동자는 연휴라는 이유로 식사반입이 금지 되면서 3일째 밥 한 끼 먹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곧 겨울입니다국가인권위 건물에서 일어난 비인권적인 행태에 화가 납니다.

또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바로 국정교과서를 만든다는 국가의 선전포고지난날의 행적들을 모두 감추고 지워버리겠다는 비민주적 사고는 학생들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기만하는 일입니다시민들이 거리로 조금씩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학생들이 어제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중에 연행되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지난역사 속에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면 반드시 큰 물결이 되었습니다.눈 부릅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는 평택에서 40여일을 단식농성하고 있으며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아저씨들은 폭력적인 노조활동이 회사를 망하게 했다는 새누리당 김무성대표의 망언에 항의하며 여의도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10일이 다되어 갑니다문화연대는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콜트.콜텍 단식농성에 함께하며 다양한 연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매주 화요일 집중문화제매주 금요일 농성장 지킴이 그리고 문화행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요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중심에 위치한 화성행궁 앞에 건설된 시립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미술관으로 10월 8일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문제는 기업이 미술관을 지어서 기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현대산업개발측은 미술관의 명칭에 자사 특정 아파트 이름을 넣겠다고 주장했고 수원시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이 주장을 수용한 것에 대한 항의성 기자회견입니다주변에 살고 계신 분들은 적극적인 항의행동을 해야 합니다수원시에 뭔가 의식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금요일에는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을 위해 성남에 다녀왔습니다이 사업은 성남문화예술지원 사업을 둘러싼 문화생태계 모니터링을 시민모니터링단과 함께 진행합니다이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주체의 육성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대안적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현장 방문교육등을 진행하며 매 주 활동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2009년 용산참사 때 뭔가 해보자고 모인 사진가들이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해마다 달력을 만들어 투쟁사업장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문화연대는 기획 및 홍보를 함께하고 있습니다올 해는 2011년 희망버스에 탑승한 뒤 일반도로교통방해죄 등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150여명의 희망버스 탑승자들의 재판을 돕기 위한 재판비용지원을 위해 달력을 제작하고 있습니다희망버스는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밀양으로 강정으로 거제도로… 그리고 또 국가로부터 기소되고 있습니다개인의 힘으로는 싸울 수 없습니다함께 연대하는 마음으로 달력 구매와 홍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진행하고 있는 문화정책모임문화적 역량강화 및 시민자치문화센터 활성화를 위한TF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에서 제안을 받아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문화연대 뭐해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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