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지역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꿔요

2017년 5월 17일culturalaction

[기획연재]

경계지역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꿔요

이두찬 / 문화연대

1945년 남과 북으로 나눠진 이후 전쟁을 통해 분단을 더욱 공고히 됐다. 그리고 우리는 판문점을 통해서만 북한을 바라봤다. 물론 6.15 선언과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북한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보수적인 정권을 지나오면서 막혀 다시금 미지의 영역으로 남게 됐다. 그 사이 종편은 굉장히 왜곡된 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남과 북 사이 옳지 않은 영향만 제공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문화연대 분단문화연구위원회가 기획하고 있는 북·중 접경지역 답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볼 절호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노래가사처럼 두만강 푸른물에 노 젖는 뱃사공을 볼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분단문화연구위원회는 오는 7월 두만강과 압록강을 따라 1,700km의 경계지역을 둘러보며 새로운 시선으로 북을 볼 답사를 준비고 있다. 매번 북한 그리고 그 너머 만주와 대륙을 상상했다면, 중국에서 북한을 통해 남한과 대해를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평화감성 역사기행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답사 대표적 코스로는 만주 등에 있는 항일 유적지와 집안시에 있는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등 고구려 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한, 백두산 정상에 올라 천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년이 되는 해이다. 윤동주 생가 등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이번 답사에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최근 사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는 조중접경지역은 작게는 북한과 중국의 접경이지만, 두만강의 경우 러시아와도 경계를 함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이 최근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북·중·러 두만강경제구역이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함께 경계로 맞닿아 있는 두만강 지역이야 말로 동북아의 미래를 예측하고 내다볼 핵심 지역이며, 아울러 지금의 긴장감을 낮추고 평화를 불러오는데 가장 중요한 지역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우리와 가장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북중접경지역 답사를 신청하는 방법 역시 그리 어렵지 않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자세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사이트 중간에 있는 지금 바로 참여 신청하기를 꾹 누르면 된다.

다시는 놓칠 수 없는 이번 기회를 꼭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를 빙자한 원고를 마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 안내 : http://stib.ee/p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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