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토론회] 세계보건기구(WHO) 게임 질병코드 분류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 (2019.5.3.)

2019년 4월 30일culturalaction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11차 개정안에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안을 내놓고, 회원 국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WHO 총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게임은 새로운 질병 코드로 등재되고 각 국에서는 2022년부터 새로운 트랙에 의한 질병코드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게임은, 이미 강력한 국가규제에 의해 게임의 문화적 정체성이 크게 손상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 셧다운제 시행과 함께 게임중독법 제정 논란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문화이자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심 동력인 게임은 여전히 ‘중독물질’, ‘사행성조장 콘텐츠’라는 악마적 프레임에 갇혀 강력한 규제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 분류코드 추진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에서 게임은 보건적 질병의 대상으로 낙인찍히는 매우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긴급토론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11차 개정안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 개정안이 국내 게임문화와 산업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이 토론회를 기점으로 게임에 대한 문화적 가치가 사회적 담론장 안에서 충분하게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제목 : 세계보건기구(WHO) 게임 질병코드 분류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 
■ 일시 : 2019년 5월 3일(금) 오후 2시-5시 
■ 장소 :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 (구.가톨릭청년회관 다리, 홍대입구역 2번출구 부근) 
■ 주최 : 문화연대 

[토론회 진행]
– 사회 : 최준영(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 제1발제. 누가/왜 우리를 환자로 만드는가_게임중독의 질병화 역사에 대한 소고 : 윤태진(연세대학교 교수) 
– 제2발제. 게임, 중독물질 혹은 질병코드가 아닌 놀이문화의 플랫폼 :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토론 : 박근서(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 박승범(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 과장) : 양철모(믹스라이스) : 온상민(e-sports 해설) : 위정현((가칭)질병코드 도입저지 공대위 대표, 한국게임학회장) : 이종임(문화연대 집행위원) : 이혜영(문화연구자) 

□ 문의 : 문화연대 사무국 02-773-7707
□ 토론회는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별도 참가비는 없습니다.
□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대중교통 혹은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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