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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빵] 2017년을 추스르고, 2018년을 준비합니다

2017년 12월 18일culturalaction

문화연대 사무처장 최준영입니다. 12월도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아침까지 내린 눈이 ‘이제 하는 일들 좀 정리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제대로 매조지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습니다만, 일이란 게 또 그렇게만 진행되지는 않는 법이지요. 올해 안에 꼭 마무리해야 할 일, 적어도 내년 3-4월까지는 짊어지고 가야할 일,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일까지. 우선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2017년을 추스르고, 다시 한번 힘을 내어 2018년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지난주 문화연대를 돌아볼까요? 매주 진행하던 콜트콜텍 화요문화제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양심수 석방촉구 촛불문화제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매주 화요문화제를 준비했던 이두찬 활동가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휴식이 벼락같이 주어졌습니다. 화요문화제 소식 말고 <문화빵> 이번호에는 총 4개의 소식을 실어 보냅니다.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 결과공유회 소식, 문화산업 정책간담회 소식, 콜밴음반 배송 소식, 파견미술 연재글이 준비되었는데요. 2017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활동을 고민하는 문화연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빙판길 조심하시고, 12월 22일(금) 2017년 마지막 <문화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돌곶이센터의 어제, 그리고 내일 – 2017결과공유회

지난 12/15(금), 시민자치문화센터가 함께 하고있는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이하 돌곶이센터)에서는 2017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결과공유회가 있었습니다. 돌곶이센터는 지역에서 제작자와 제작자, 제작자와 주민, 주민과 주민 사이에서 생활예술/제작/기술의 매개자 역할을 하며 사랑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12/15(금) 오후 1시부터 ‘돌곶이센터 어제’, 돌곶이센터 내일’ 이라는 주제로 지난 행적을 돌이켜보며 앞으로에 대한 상을 내보이는 시간도 있었고요. 동네 공방인 누비레더를 초청하여 가죽 열쇠고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드로잉을 통한 마피아 게임, 구글맵으로 떠나는 가상 남미여행, 남미 팔찌 만들기 등 생활예술/제작/기술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저녁 7시에는 네트워크 파티와 돌곶이록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경험하신 분들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돌곶이 센터는 재밌는 꿍꿍이가 가득했던 2017년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www.facebook.com/dolgoji.center/

문화산업, 변화는 아래로부터!

12월 14일(목) 13:30~17:00,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는 <공정한 문화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문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온 ‘문화산업정책협의회’와 노웅래, 유은혜, 조승래 의원이 함께 만든 자리였는데요. 문화산업 현장을 대표하는 전문가, 문화산업 관련 정책전문가, 국회, 문화부 등 관계자까지 20-3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새정부 문화산업 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정한 문화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해 문화산업 관련 협의체나 단체들이 아래로부터 정책을 정돈하고 제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의 문화산업 정책이 현장과의 소통이 단절된 채 일방적으로 하달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 문화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문화부에 전달되는 새로운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연대에서는 최준영 사무처장이 간담회에 참여했습니다. ‘문화’가 강조되는 문화산업정책, ‘사람’이 강조되는 문화산업 정책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1) 문화예술 타영역과의 연대 확장, (2) 기존 규제/진흥정책 재검토 ; 청소년유해매체, 강제적 게임셧다운제 등, (3) 다양성/공공성에 기반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4)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위원회 구축 등의 사항을 간담회에서 제안했습니다. 2018년, 문화연대는 문화산업 관련 활동에 조금 더 노력을 쏟을 예정입니다. 문화산업 관련 문화연대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콜밴 음반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콜밴 음반 제작이 지연되서 이제야 텀블벅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음반을 보냈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배송을 준비하면서 후원자 명단을 봤습니다. 콜트콜텍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후원자분들이 많더군요. 우리가 지지않고 여전히 싸우고 있는 이유는 모두 연대해주신 많은 이들 떄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쇼케이스도 끝났고, 텀블벅도 끝났고, 그럼에도 아직 시디는 산더미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다 팔아주시리라는 믿음 때문이지요.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아직 음반을 모르는 이들이 있다면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음반 구매: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KINR&code=4339&album_mode=music

‘서드라이프 월례포럼 자료집’ – 문화연대가 준비한 연말 선물 이벤트!

올 한해도 문화연대에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2017년 봄부터 여름까지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되었던 [서드라이프 월례포럼 자료집]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선착순 20명)
아래 설문지를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이벤트 응모 완료! 많이 신청해 주시고, 앞으로도 문화연대와 함께해 주세요. ^^
*이벤트 신청하기: https://goo.gl/forms/VwF09O89we7HMT6k2

 

문화연대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맺으실래요?

많은 분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문화연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문화연대 활동소식과 정보를 쉽게 만나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응원이나 비판, 솔직한 의견은 언제든! 열려있겠습니다. 1:1 채팅으로 말 걸어 주셔도 좋습니다. 지금 바로 문화연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에 초대합니다~!
*문화연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 http://pf.kakao.com/_xcBiwl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12월 19일(화) 19:00,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광화문농성장)
*12월 20일(수) 14:00, 탈북인 합동신문시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법률개정안 토론회 (국회의원회관)
*12월 26일(화) 16:00, 제13회 협치서울 정책토론회 “시민기반형 공유지 정책, 어떻게 가야하나” (종로 마이크임팩트)
(파견미술-현장미술 연재30)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공장 밖에서 자동차를 만들다
H-20000 프로젝트

– 신유아 / 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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