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4대 협력활동을 소개합니다

2017년 6월 26일culturalaction
문화연대 4대 협력활동을 소개합니다

지난주 문화연대 CMS 후원을 요청하는 동향글에 반응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단체 활동을 ‘정기후원’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또한 그것이 문화연대에 얼마나 많은 ‘책임’을 필요로 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약속드린 대로 10명의 상근활동가와 20명의 집행위원이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글을 빌어 문화연대를 정기/비정기적으로, 또 활동으로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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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화연대가 총회에서 ‘기구간 협력활동’으로 정한 4가지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주일을 돌아보겠습니다. 문화연대는 올해 (센터, 위원회별 활동계획 이외에) ‘문화연대/문화운동 아카이브 구축’, ‘2017 문화활동가대회 개최’, ‘시민문화아카데미 개설’, ‘새정부 문화정책 대안제시’ 등을 기구간 협력활동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4가지 사업은 각각 2~3개의 센터/위원회 활동가들이 함께 기획팀을 이루어 활동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활동입니다.

2017 문화활동가대회를 9월 초에?

드디어 ‘2017 문화활동가대회’의 닻이 올랐습니다. 6/15(목) 오후 2시,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층 카페에서 준비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지역문화네트워크, 노동당문화예술위원회, 미디액트, 문화연대, 민예총, 대전문화재단 등이 함께 논의에 참여해주셨는데요. 9월 초(9/1~9/2), 대전에서 (가)’2017 문화활동가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대전 개최는 어느 정도 결정된 일이었습니다. 서울에서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중론인 가운데, 대전문화재단를 중심으로 대전 개최를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입니다.

‘문화/활동가/대회’라는 단어가 가지는 강력한 규정력 때문에 대회 명칭을 수정했으면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토론회식 프로그램보다는 ‘직접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새정부 출범에 맞게 문화정책에 대한 제안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까지. 많은 의견이 준비모임에서 오갔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7-8월 더 집중해서 논의하고 추진해야 하는 ‘2017 문화활동가대회’입니다.

문화연대 아카이브가 드디어!

6/15(목) 아카이브팀 3번째 회의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사실 문화연대 아카이브에는 아픈 기억이 많습니다. 몇 차례 추진되다가 무산되었기 때문인데요. 아카이브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가운데, 사무실 이사의 소용돌이(?)에서 많은 자료가 유실되고 말았습니다.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9년에 ‘문화운동 아카이브’ 구축을 목표로, 2017년 올해는 ‘문화연대 아카이브’를 제대로 구축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문화연대 아카이브 구축의 당위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좀 다를까요? 또 현실의 업무에 밀려 흐지부지되지는 않을까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이경래, 문찬일, 임광섭 등 외부 전문가들이 자원활동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학을 전공한, 현업에 종사 중인 분들이 결합하니 아무래도 일의 추진력이 다릅니다.^^ 물론 문화연대 내부에서의 호응(자료수집, 카테고리 선정 등) 또한 중요하겠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격주로 진행하고 있는 아카이브팀 회의에서 올해는 정말 ‘일 한 번 낼 것’ 같습니다.

시민문화아카데미, 우리 잘할 수 있을까?

그동안 문화연대는 강좌를 자주 열지 않았습니다. 강좌보다는 ‘토론회, 기자회견, 집회, 예술행동’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장기/지속적인 활동을 기획하기에 문화연대의 ‘호흡’ 또한 달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같은 표현입니다만). 올해 정기총회를 통해 문화연대를 대표할만한, 문화연대와 시민들이 함께 호흡할만한 대중강좌를 지속사업으로 만들자는 결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 3개 묶음(단과대)에 10개의 파일럿 강좌를 개최하기로 하고, 현재 기획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6/16) 4개 강좌의 기획회의가 연이어 열렸습니다. 제너럴닥터(건강주권/의료), 정용철 집행위원(스포츠), 나무와늘보(목공), 나사못회전(음식)까지. 각각의 개성과 내용이 뚜렷한 4팀과 얘기를 하고 나니 ‘뇌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시민문화아카데미, 우리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예술 북토크, 밤늦도록 계속되다

6/15(목) 저녁,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생활예술 북토크’ 행사가 열렸습니다. 문화연대, 선잠52, 성북문화재단이 공동주최했는데요. <생활예술> 책을 발간한 저자들이 함께 모여 – 문화연대 강윤주 집행위원이 저자 중의 한 명! – 생활예술의 개념에서부터 실천적 과제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토론을 밤늦도록 이어갔습니다. 문화연대와 선잠52는 성북문화예술생태계와 함께 앞으로도 생활예술, 동네예술 등에 대한 공론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마포구청 앞에 또 서다

6/16(금) 오전 11시,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이 또 열렸습니다. 경의선공유지 활동에 대한 마포구청의 ‘파렴치한’ 협박 때문인데요. 현재 경의선공유지에 있는 푸드트럭, 늘장 때부터 함께 하던 단체들에 법률 운운한 협박을 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공유지를 공유지답게’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려고만 하는 마포구청의 행태는 그 어디서도 인정/존중받을 수 없을 겁니다. 문화연대는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과 함께 공유지를 지켜내는 활동을 계속해나갈 겁니다.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이번 주 문화연대는 어떻게 지낼까요? 상근활동가 워크숍(월), 책읽기모임(목), 상근활동가 내부교육(금) 등 자체/내부/공부하는 일정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하지는 않습니다. 블랙리스트 기자회견(화),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서드라이프 월례포럼(수), 콜트콜텍 목요집회(목) 등을 통해 투쟁하는 사람들, 사회변화를 고민하는 시민들과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화연대 회원, 문화빵 독자들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6월 20일(화) 
10:00, 블랙리스트 관련 감사원 결과 규탄 기자회견 (광화문광장)
19:30, 콜트콜텍기타노동자 화요문화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농성장)
*6월 21일(수)
13:00, 2017문화활동가대회 기획팀회의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9:00, 서드라이프 2차 월례포럼 (한남동 블루스퀘어)
*6월 22일(목)
10:00, 상근활동가 내부 책읽기모임 ; 상냥한 폭력의 시대 (발산역 부근)
12:00,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목요집회 (콜트콜텍 본사앞)
19:00, 문화사회연구소 6월 월담 (문화연대)
*6월 23일(금) 16:00, 상근활동가 내부 교육2 (문화연대)

 

*문화빵 기사 읽으러 가기

1. (파견미술-현장미술) 용산참사, 2009년 12월 32일
 – 신유아 / 문화연대 (클릭)

2. (문화벗 방문기) 교육공동체: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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