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난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축제

    2016년 5월 10일 culturalaction

    이 글은 소설가이자 테이크아웃드로인 체류작가인 정현석님의 기고글입니다. 여느 때와 다르게 아침부터 분주했다. 건물주 싸이와의 합의 이후에는 아침이 분주했던 적이 없다. 한참 강제집행이 우려되던 겨우내 쪽잠을 자던 지킴이들이 새벽부터 동네 순찰을 돌며 하루를 시작하던 때가 떠올랐다. 올해로 6회를 맞은 <51+>의 주제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비자발적 이주에 대항하는 전선이라 불리는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에서 열렸다. 무대는 테이크아웃드로잉 1층 마당과 1층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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