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가 코 앞인데 왜 다들 거리로 나오는가?

    2016년 6월 28일 culturalaction

    지난주 제주도를 시작으로 드디어 장마가 시작됐다. 다행이도 여름 특선 콜콜 영화제가 진행된 화요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여의도는 금융의 메카로 불렸다. 혹은 정치 1번지라고도 한다. 많은 정당이 그리고 금융회사들이 즐비한 여의도가 이제는 투쟁의 메카로 변하고 있다. 국회 앞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조선소 노동자들도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또한 전교조 해직교사 34명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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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소야대로 시작하는 20대 국회,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

    2016년 6월 9일 culturalaction

    토요일 광화문에서는 가끔 신기한 일들이 일어난다. 문화제 시작 1시간 전에도 사람들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면 어디선가 갑자기 숨어 있던 사람들이 우루 몰려와 자리를 채워주신다. ‘20대 새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라’는 주제로 시작한 이번 광화문 세월호광장 토요문화제 stage 416에도 많은 이들이 참석해 세월호 광장을 가득 채워주셨다. 이날 문화제는 특별히 416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세월호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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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하는 법

    2016년 5월 18일 culturalaction

    제주도 강정마을에 살고 있는 강정지킴이 딸기의 기고글입니다. 제주에 와 봄을 기억하는 것은 벚꽃이었습니다. 유난히 탐스러운 벚꽃이 마을길에 흐드러지게 필 때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었고, 이렇게 한해가 넘어왔구나 싶었습니다. 새해보다는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이, 새싹들이 움터오는 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기억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자라나는 것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 질긴 생명들이 허망하게 죽어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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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모와 애도가 죄가 되는 사회는 옳지 않습니다.

    2016년 5월 10일 culturalaction

    어김없이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 토요문화제 ‘stage 416’ 지난 가을 시작해 이제는 조명 없이 진행해도 환한 계절이 되었다. 기계마저 얼도록 추운겨울날 한곡을 연주하면 10분 동안 말을 하면서 손을 녹이고 다시 음악을 연주해주는 뮤지션들이 있었기에 그 긴 시간을 버틴 거 같다. stage 416을 매번 준비하면서 항상 걱정되는 부분은 준영어머니와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질문의 내용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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