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어른 전시를 마치고

    2016년 8월 25일 culturalaction

    사람들에게 비난도 받았습니다. 두 어른 이름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한다고, 주변동지들의 주머니를 털어 주춧돌을 세워 놓고 이제는 여유 있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방식이 아니냐고, 비싼 가격에 결국은 있는 사람들만 소유할 수 있는 작품을 파는 거 아니냐고요. 가난한 사람들이 전시장에 가서 무얼 하겠냐며 두 어른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말아 달라고요. 이런 기획은 자재해 달라는 의견도…

    Read more
  •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을 짓기 위한 전시 여는 날 이야기

    2016년 7월 13일 culturalaction

    전시가 열리는 전날 비바람에 폭우가 쏟아져 밤 새 잠을 설쳤다. 이번 전시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 중에 류가헌갤러리의 박미경관장이 있다. 박미경관장도 전 날 쏟아지는 비를 보며 여는 날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어떤지 걱정스럽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했던 노순택 사진가는 두 어른이 살아온 길이 험했는데 전시하는 날이라고 순탄할 리가 있겠나며 그냥…

    Read more
  • 두 어른

    2016년 6월 28일 culturalaction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준비모임에 나갔다. 초기자금 3천만 원을 개인 활동가가 후원하면서 “꿀잠”은 본격적으로 비정규노동자의 집을 만들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 다녀야했다. 개개인이 아는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지인들을 찾아다녔고, 노조조합원, 단체 활동가, 종교단체 어르신들까지 십시일반 재정을 후원하기도 하고 지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웹을 통해 펀딩도 했고, 후원요청 웹자보도 돌렸고, SNS에 페이지도 만들고 집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렇게 몇…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