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문화빵입니다.

2016년 6월 16일culturalaction

동네마다 도시재생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도시재생. 때로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세입자 원주민을 쫓아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하지요. 일전에 도시재생 관련 공공프로젝트 회의에서 도시재생이 아니라 인간재생이 먼저라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온 곳은 어떨까요? 무언가 급하게만 가는 듯한 한국의 도시재생사업에 참조점을 찾아봅니다. 이원재 소장의 런던 도시재생 이야기 네 번째 글입니다. 늘 흥미로운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문화사회연구소 이야기]에서는 백석, 북한, 대한민국을 ‘검열’ 이야기로 함께 풀어냅니다. “검열이 현재진행행이라는 점에서 2016년 한국과 1960년대의 북한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정지은 연구원의 글이 인상적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현장]에서는 성소수자 자긍심행진에 참여한 연분홍치마 이야기를 장병권 활동가의 기고글로 만날 수 있고,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창립총회 소식을 신유아 활동가의 글로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연대는 요즘]에는 지난주 첫 강의를 시작한 문화연대 분단문화콜로키움 1강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국가보안법이 살아있는 곳에서 어찌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수 있겠냐는 서승 선생의 말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장마철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씁시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문화사회를!

 

  • 최준영 _문화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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