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post

[문화빵]기쁜 소식 여럿, 그리고 아쉬운 소식 하나

2017년 8월 16일culturalaction

 

문화연대 사무처장 최준영입니다. 입추, 말복이 지나면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거리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날씨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주 문화연대는 또 무엇을 하고 지냈을까요?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및 제도개선 위원회>가 발족한 후, 진상규명분과 및 제도개선 분과에 각각 참여하고 있는 이동연 집행위원장, 이원재 정책센터 소장은 바쁜 회의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소 연말까지는 위원회 관련 일정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활동가의 건강과 건투를 함께 빌어봅니다. 금요일에는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이승희 소장은 문화연대 시민자치문화센터 활동가였지요. 이미 동네에서 많은 일을 벌이고 있는 돌곶이센터의 뒤늦은 개관식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아쉬운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문화연대가 잠깐의 재정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의 수에 비해 하고픈 일,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보니 아무래도 차분히 후원회원을 만들어가는 일에 소홀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달라야지, 달라야지’ 하면서도 당장의 집회, 기자회견, 토론회 준비에 후원회원 모집 활동이 뒤로 밀리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우선 급한 불은 껐습니다만, 연말까지 후원회원 및 후원금을 많이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화연대를 아끼는 분들의 후원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 CMS 후원하기]***

 

CHECK ; 2017 문화활동가대회 준비상황

2017 문화활동가대회 세부프로그램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짧은 준비 기간 때문에 걱정이었습니다만, 대전지역 문화활동가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대회 기간이 다가오며 제안되는 프로그램, 아이디어 덕분에 짧지만(1박2일) 풍성한 문화활동가대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연대도 메인프로그램 기획단 및 자유프로그램 기획(도시재생, 예술인 매개자 사업, 분단문화,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문화정책 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문화활동가대회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문화활동가대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2017 문화활동가대회 홈페이지 : www.culturalactivist.net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여름휴가와 제주평화대행진으로 한주 쉰 콜트콜텍화요문화제를 공투단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농성장이 있던 자리에는 화단이 생겼더군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면 아름다운 화단이 생기는 기적이 일어나는가 봅니다. 콜텍 이인근 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문화제에는 머플라이토와 sv 수빈님이 음악 공연으로 연대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에도 또한 역시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화요문화제가 진행됩니다. 오며 가며 또 함께 문화제에 힘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다시 한번 스멀스멀 솟아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선은 ‘평화올림픽 개최’의 희망에 가려져 잘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책 없는 시설 사후활용방안, 대회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날 강원도의 재정적자, 벌써부터 나오는 (생태복원이 아닌) 추가 개발논리에 노동인권 문제까지. 간간히 몇몇 언론에 소개되는 것 이외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비판과 감시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몇몇 활동가들이 모여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5월 워크숍 이후 진행되지 못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시민모니터링 계획을 오는 9월부터 월 1회 모니터링 리포트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살려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모니터링 리포트와 함께할 수 있는 직접행동을 기획해보기로 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정말 이대로는 안 됩니다.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 개관식

지난 금요일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개관한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개관식을 하냐고요? 그러게요.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돌곶이센터를 겪은/참여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예상을 뛰어넘어 많은 분들이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오셨더라고요. 동네주민 분들, 돌곶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는 분들, 성북지역 문화활동가들, 그리고 구청장과 국회의원까지. 그동안 돌곶이센터를 잘 끌고 온 이승희 소장과 박이현, 곽진무 활동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개관식의 감동을 안고 하반기에도 돌곶이센터는 많은 일을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이번 주 문화연대는 굵직한(?) 외부 일정이 많습니다. 목, 금, 토 연이어 진행되는 공동체상영회, 철거박람회, <꿀잠> 개소식에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와 함께 8월을!

*8월 17일(목) 20:00, <파란나비효과> 공동체 상영회 (성미산 마을극장)
*8월 18일(금) 16:00, 마포구 철거박람회 (마포구청 앞)
*8월 19일(토) 15:30, 비정규노동자쉼터 <꿀잠> 문 여는 날 (꿀잠)

 

(파견미술-현장미술)

깔깔깔 희망버스 출발

– 신유아 / 문화연대

  *글읽기*

 

 

Leave a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Prev Post Next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