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준비하며 7월을 마무리 합니다

2017년 7월 31일culturalaction
문화연대 사무처장 최준영입니다. 가을이 결실의 계절이라면, 여름은 결과를 빚어내고 내용과 과정을 만들어내는 시기겠지요. 지난주 문화연대가 그랬습니다. 문화연대 활동가들은, 일주일 간 2017년의 문화연대 운동의제/활동을 조금 더 진전시켜 나갔습니다. 우선,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기획회의를 진행시킨 덕에 9/1(금),2(토) 양일간 대전에서 개최되는 <2017 문화활동가대회>의 윤곽이 대략! 드러났습니다(문화활동가대회 홈페이지 : http://culturalactivist.net/). 자원활동으로 참여해주시는 기록학 전문가들 덕에 <문화연대 아카이브> 또한 분류체계를 정비하여 본격적인 자료수집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뿐이겠습니까.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네트워크>와 <4차예술혁명네트워크> 등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활동 또한 꾸준한 모임을 통해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는 중입니다.
11월말로 예정된 <2017 문화연대 후원의 밤> 자리를 통해 1년 문화연대 활동을 아름다운 결실(결과)을 확인하고, 더불어 풍성한 후원금이라는 결실을 맺길 진심 기원해봅니다.
7월 문화연대 독서모임 –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을까’
문화연대에서는 매월 1회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활동가들이 같이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여 돌아가며 읽고, 사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조지 오웰이 쓴 <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 평론집 중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평론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에서는 오웰의 질문을 약간 변형하여, 오늘 날 활동가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표방하며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져 보기도 했습니다. 조직으로서의 활동가 뿐만이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활동가로서, 그간의 경험과 학습에서 우러나오는 생각들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8월 독서모임 추천 도서는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입니다.
 
어김없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콜트콜텍과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콜트콜텍 수요문화제! 지난주 수요일에도 어김없이 클럽빵에서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요문화제에서는 아름다운밤 그리고 다큐유랑 오재형 님이 연대로 문화제를 빛내주셨고요. 다음달에도 어김없이 마지막 수요일 문화제가 진행됩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네트워크 일곱 번째 이야기 자리
시민자치문화센터가 함께하고 있는 이야기청. 이번 모임은 간담회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노인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의 의미, 앞으로 이야기청이 어떤 공통 경험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에 맞춰 무엇이 필요할지에 관한 전반적인 생각들을 나눠보았습니다. 벌써 7번째 모임이 지나갔네요. 청년 작가/연구자들의 시선이 담긴 노인들의 이야기가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 점점 기대됩니다.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문화연대 20여년의 흔적들..
금요일 저녁도 반납하고 문화연대에서는 아카이브 회의가 한창이었습니다. 문화연대가 걸어온 약 20여년의 그 긴 시간동안 생산된 자료들을 수집/보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나, 하나 기록물이 쌓이면서 문화연대만의 분류체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요. 앞으로도 문화연대가, 문화운동의 길을 걸으며 생산하게 될 수많은 자산들을 어떻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논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카이브 논의를 위해 매번 먼 거리도 마다않고 한달음에 달려 와주시는 기록관리 전문가 분들이 계셔서 이야기가 더욱더 꽃을 피우는 것 같네요~!!
 
4차예술혁명네트워크, 고민을 이어가다!

금요일 오후 성북구의 ‘선잠52’에서 ‘4차예술혁명네트워크’ 정기모임이 열렸습니다. 사회적 예술활동에 대한 기록, 2017문화활동가대회 자유프로그램 기획, 향후 네트워크의 활동방향 등에 대한 열린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사회적 예술에 대한 개념 정의, 사회적 의미화 작업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등 활동방향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날 모임을 통해 <2017 문화활동가대회>에 ‘예술인의 매개자사업 참여 문제’에 대해 점검하는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고, 9월부터는 현대미술분야를 시작으로 사회적 예술에 대한 다양한 사례분석과 토론을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7문화활동가대회 ‘접촉불량 X 문화지대전’
9월 1일(금), 9월 2일(토) 양일 간 진행하는 2017 문화활동가대회가 올해는 대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합니다. 거의 매주 대전을 오가며 대전의 문화활동가들과 기획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지난주, 2017 문화활동가대회의 대표 슬로건이 정해졌습니다. “접촉불량 × 문화지대전”. 우리 안의 연결과 연대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문화활동 내 ‘접촉불량’이라는 상황을 문제(사건)화 해보자는 의도가 담겼구요. ‘문화지대전’은 개최지 ‘문화지 + 대전’을 부각하는 동시에, 다양한 영역과 층위의 ‘문화지대’가 ‘전戰’-각축을 벌이다는 역동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제 문화활동가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의 문화활동가들이 1박 2일 동안 함께 모여 떠들고 놀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구요~ 아직은 비어있는 곳이 많지만, 홈페이지도 열렸습니다. 매일 조금씩 내용이 채워지고 있으니, 앞으로 궁금하신 것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www.culturalactivist.net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지난주는 문화연대가 관계맺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번주에는 2017년도 하반기의 주요 이슈들인, ‘시민문화아카데미’와 ‘2017 문화활동가대회’를 위한 심도 있는 내부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에너지의 완급 조절이 필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활동의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7월 31일(월)
19:00 문화연대 집행위원회 회의 (문화연대 사무실)
*8월 1일(화)
19:00 아현포차문화제_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아현역 부근)
*문화빵 기사 읽으러 가기

1. (파견미술-현장미술) 부산으로 떠나는 희망의 여정 / 사람이 우선이다
 – 신유아 / 문화연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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