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과 이야기를 만드는게 활동 아니겠습니까?
만남과 이야기를 만드는게 활동 아니겠습니까?
문화연대 사무처장 최준영입니다. 쏟아지는 비에, 후덥지근한 날씨에 컨디션 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의 고통이야 이루 말할 수가 없겠지요. 이번 주에도 비슷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모두가 조금 더 조심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북–중 접경지역 답사를 돌아보며
지난주 <문화빵>에서 우선 사진을 공유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유튜브에 올린 사진 슬라이드 영상입니다. 답사에 참여한 안성민 활동가가 만들어 올린 자료입니다. 항일투쟁 열사들의 발자취, 고구려의 유적지, 두만강과 압록강 너머의 북한까지. 눈으로 또 손으로 느낀 분단이었고, 평화와 교류의 간절함을 느낀 답사였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분단, 통일, 평화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 계획이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목표액을 훌쩍 넘긴 벌금 모금
‘500만 원’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에겐 더욱 그렇지요. 몇 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희망 버스에 함께 했다는 이유로 매겨진 벌금 500만원. ‘노역을 살겠다’는 문화연대 신유아 활동가의 손목을 붙잡고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모금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목표했던 500만원을 넘긴 금액이 모였습니다. 넘긴 금액은 또 다른 건(?)으로 벌금이 선고된 문화연대 이두찬 활동가의 벌금납부에 보태기로 하고 모금하신 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문화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 벌금이 부과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뭔가 잘 되고야 말 것 같다는 느낌이
<2017 문화활동가대회>를 준비하는 두 번째 대전 회의가 금요일에 열렸습니다. ‘대전문화재단’, ‘도시여행자’, ‘구석으로부터’ 등 대전지역 문화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회의는 이번에도 즐거웠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메인프로그램에 대한 기획 논의를 진행했고, 문화활동가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48시간 까페’와 ‘탈청년 토크콘서트’가 확정되었습니다. 9월 1일(금), 2일(토)이 대회 개최일이라 마음이 급합니다. 이번 주에는 자유프로그램 신청 및 조직위원 모집이 시작됩니다. 전국의 문화활동가들과의 연결과 공감, 토론이 고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화비축기지, 들어보세요!”
“문화비축기지”, 들어보셨나요? 마포석유비축기지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서 2017년 가을에 문화비축기지로 재생되어 돌아옵니다.
문화연대 식구들도 문화비축기지 탐험단(추진단),협치위원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드디어 사무실 입주를 한 직원 시민들과 협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공급하는 공원이 아닌 시민력과 협치를 통해 운영될 문화비축기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문학을 통한 비평적 시선, 삶에 스며들다
지난 7월 13일에 문화사회연구소는 <나눔의 그늘에 스며들다> 저자인 오창은 선생님을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세월호가 문학에 스민 고통의 무늬, 신경숙 표절 사건과 문학 제도, 그리고 최근 블랙리스트 문제까지 오창은 저자가 갖는 비판적 성찰과 삶이 결합한 비평이 무엇인지 들어 보았는데요. 근래 평론집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에 있어 연구소의 북토크 행사가 모두에게 소중했음을 함께 공감했습니다.
이야기청이 무르익어 갑니다
청년예술가들이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예술적 상상력과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프로젝트, 이야기청. 노인세대와 청년세대의 교류의 가능성을 넓히는 한편, 예술가들에게는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에 대한 기반을 만드는 기획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이야기청 모임에서는 현재까지 계획한 작업과정에서, 작가들이 어떻게 노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야기청, 기대되시죠?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지난주 문화연대가 만남과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번주에는 2건의 기자회견과 함께 사회적 문제에 대한 발언과 해결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의 기자회견,그리고 수요일 저녁의 서드라이프 포럼까지. 부탁드립니다. 활동의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7월 18일(화)
11:00 <아버지의 전쟁> 임금체불 관련 기자회견(서울중앙지법 앞)
19:30 콜트콜텍 집중문화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농성장)
*7월 19일(수)
19:00 서드라이프 3차 포럼 (한남동 블루스퀘어)
*7월 20일(목)
11:00 문화연대 상근활동가 책읽기 모임 (문화연대)
*7월21일(금)
11:00 2017 문화활동가대회 기획회의 (대전, 시간여행자 까페)
*문화빵 기사 읽으러 가기 1. (파견미술-현장미술) 꽃마차는 달려간다! – 신유아 / 문화연대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