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져가는 동네의 기억

    2016년 5월 18일 culturalaction

    지난 주에 소개된 글, ‘우리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2탄. 사진가 김계연님의 기고글과 사진입니다. 40년 된 동네가 재건축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고 있다. 누군가에겐 득이 되고 기대에 찬 풍경일 테지만 여기 주공단지에서만 세 집을 거쳐가며 학창시절 10년 주부 10년, 자그마치 이곳에서 20년을 살아낸 나 같은 이에겐 스산하고 잔인한 시간이다. 이주가 결정된 단지의 거주민들 상인들이 하나 둘 떠나고 남은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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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2016년 5월 10일 culturalaction

    우리 아파트는 그러니까 ‘고덕 주공아파트단지’다 작년부터 재건축 이제가 시작된 아파트이다. 강풀 만화의 배경이 되는 무서운 아파트로, 독립영화의 후미진 동네의 배경이 되어 여러번 매스컴에 소개된 바 있다. 동네, 마을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오래 전부터 오래된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고 있는 아파트이다. 나도 6살때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와서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했고, 아이를 둘이나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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