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20]’노동자는 올빼미가 아니다’ –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외침

    2017년 9월 25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판화가 이윤엽은 판화로 소통하고 판화로 이야기하는 작가다. 노동자투쟁 현장마다 이윤엽의 판화는 늘 함께한다. 어느 현장 어느 곳에서 요청이 와도 그는 투쟁현장의 핵심을 파고드는 판화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업에는 힘이 실려 있다. 웃음도 있고, 희망도 있다. 그런 이윤엽은 수다쟁이다. 그가 현장에 나오면 현장분위기는 한순간에 웃음꽃이 핀다. 익살스런 몸짓과 표정은 그의 작품 속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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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광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한광호를 지우려는 사람들

    2016년 5월 31일 culturalaction

    이 글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네트워크’ 오진호님의 기고글입니다. 2016년 3월 17일, 유성기업 영동공장에 다니던 노동자 한 분이 스스로 목을 매었다. 그의 이름은 한광호. 1995년 현대차 하청부품업체인 유성기업 영동공장에 입사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 소속 조합원으로 가입했고 199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대의원 생활을 하던 성실한 노조 간부였다. 그는 현대차와 유성기업의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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