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하 그리고/혹은 한나 아렌트

    2016년 5월 31일 culturalaction

    본 졸고는 김규항 선생의 지난 2월 1일자 경향신문 칼럼(‘더러운 여자는 없다’)에 촉발되어 작성된 글이었다. 지난 구정 연휴를 즈음하여 경향신문 측에 투고하였으나 게재불가 답변을 받은 글이기도 하다. 적지 않은 시간차가 발생해 버렸지만 당시의 문제의식만큼은 여전하다는 판단 하에 발표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위안부 문제를 위안부 ‘소녀’상으로 단일화하는 태도는 위험하다고 말한 김규항 선생의 문제적 칼럼(‘더러운 여자는 없다’)을 읽었다. ‘소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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